지경부 산업기술개발 사업계획 확정
지식경제부는 올해 자동차·정보통신·로봇·소재 등 11대 산업원천 기술분야에 총 1조6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지경부는 정부자금 1조2169억원을 지원하고 민간자금 3650억원을 매칭 투자하는 '2010년 산업기술개발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투자규모는 지난해 1조4350억원 대비 10.2% 증가한 것이다.
분야별 정부투자 규모는 청정제조기반(1243억원), 산업융합기술(1206억원), 자동차·조선(981억원) 등 7대 산업기술 분야에 총 6400억원을 투자한다.
또 반도체·디스플레이·LED(1627억원), SW·컴퓨팅(1148억원), 정보통신미디어(619억원) 등 4대 정보통신 분야에 총 577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과제로 지원되는 정부 투자규모는 총 3738억원으로서 이중 녹색기술에 860억원, 신성장동력에 16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주요 신규과제로는 내년까지 소형 전기차 양산체제를 조기 구축해 공공기관에 보급할 목적으로 올해 총 220억원(정부 120억원·민간 100억원)을 집중 투입해 고에너지 배터리시스템 개발 등 핵심부품의 국산화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 5년간 125억원을 투자해 근로자 착용시 최대 4배까지 근력을 증강할 수 있는 로봇개발로 근로자의 생산성 향상 및 생산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기존 고무 타이어 대비 환경부하의 획기적 개선이 가능한 우레탄 유니소재(Uni-Material) 타이어 개발에 5년간 99억5000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그린카, 백색가전 등에 적용돼 전기에너지 효율을 30% 향상가능한 절전형 모터 제어부품 개발에 5년간 125억원을 지원하며 조명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최대 50%까지 절약할 수 있는 초절전형 LED 스마트 조명시스템 개발에 3년간 7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11대 산업원천 기술개발 442개 계속과제에 총 843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산업핵심기술개발에 265억원을 배정, 중소·중견기업이 생산하는 품목 중 한·EU 관세 조기철폐품목, 신성장동력, 녹색기술 분야에서 16개 분야를 선정해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신규과제 사업자 신청은 각 분야별로 오는 3일부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www.keit.re.kr) 등을 통해 공고·접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