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의 은행 규제 강화 정책 발표로 인해 글로벌증시가 동반 급락했다.
MSCI글로벌주식은 3.16%, 신흥국주식은 3.02%씩 각각 하락했고, 러시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들이 연초이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9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4.9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 정부의 규제에 글로벌증시에 빨간 불이 켜지며 해외주식펀드도 국가와 섹터를 가리지 않고 전 유형이 하락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329개 해외주식펀드 모두가 주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연초 후 수익률은 35개 펀드만이 플러스 성과를 올렸다.
미국과 중국 정부의 규제에 글로벌증시에 빨간 불이 켜지며 해외주식펀드도 국가와 섹터를 가리지 않고 전 유형이 하락했다.
특히 신흥시장의 경우 미 금융규제안으로 시장의 유동성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며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정부의 기준금리 인상까지 예견되고 있는 인도와 브라질주식펀드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프론티어마켓주식과 경기방어성격이 큰 헬스케어섹터펀드는 -1%대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템플턴프런티어마켓 자(주식)Class A’는 -1.13%의 수익률을 기록해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홍콩에 상장된 중국본토 기업 주식 25개 종목으로 구성된 항셍메인랜드25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맵스TIGER차이나상장지수(주식)’는 -1.14%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