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룩스 "음악 들으면 청소 효율도 높아진다"

일렉트로룩스 그룹은 아이팟을 탑재할 수 있는 청소기 '울트라 사일런서 뮤직 에디션' 컨셉 개발과 함께 진행된 조사에서 음악이 청소에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발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일렉트로룩스가 개발한 '울트라 사일런서'는 일상 대화 수준인 68dB에 불과해 음악을 들으면서 청소가 가능한 것에 착안, 청소기 본체에 아이팟 터치를 장착할 수 있는 도크와 스피커를 달았다. 도크에 아이팟을 장착하면 본체에 내장된 스피커를 통해 청소를 하며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이를 활용해 스톡홀롬에 위치한 일렉트로룩스 청각 조사 센터는 무작위로 선발된 20~40대 남녀 10명에게 클래식, R&B,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으며 청소 효율성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음악이 실제로 청소를 더 빨리 끝내주고,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하는 등 청소 효율성 높여줄 뿐 아니라 칼로리 소모량도 늘려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스트 결과, 음악을 들으면서 청소를 하면 1분당 먼지 흡입구를 움직이는 횟수가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음악의 장르 면에서는 하드락 음악을 들을 때, 재즈 음악을 들을 때보다 더 빨리 청소를 끝낼 수 있었다.

일렉트로룩스의 유럽지역 청소기 겸 소형가전 제품 마케팅 매니저 조나스 매그너슨은 "지금까지의 청소기 소음 때문에 청소 중

음악 감상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다"며 "이번에 개발한 '울트라 사일런서 뮤직 에디션'은 세계 유일의 음악 감상이 가능한 조용한 청소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렉트로룩스코리아의 정현주 부장은 "이 컨셉은 울트라 사일런서 그린의 특징을 간결하면서도 재미있게 잘 표현해 준다. 아직 컨셉 개발 단계로 시판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컨셉만으로도 벌써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국내 소비자도 실제로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