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주수도'라 불리는 조희팔과 함께 약 4조 원을 가로챈 국내 최대 다단계 사기단의 핵심 간부가 1년 3개월여의 도피 생활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다단계 업체 '리브' 의 경영고문인 김 모(43)씨를 검거해 사건을 맡은 충남 서산경찰서에 신병을 인계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004년부터 의료기구 임대사업을 미끼로 리브 등 10여 개의 다단계 업체를 운영하며, 전국에서 투자자 4만여 명을 모집해 약 4조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