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올해 16개 시·도에서 지방공무원 공채 시험을 통해 총 4211명을 선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채용 인원 3690명보다 14.1%(521명) 늘어난 규모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978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550명, 경북 424명, 부산 395명, 경남 370명 등의 순이다. 직급별 채용 인원은 7급 194명, 8급 109명, 9급 3731명이고, 연구·지도직은 177명을 뽑는다.
원서를 접수했다가 취소한 수험생의 금전적 손실을 막기위해 올해부터는 접수 후 5일 이내에 취소하면 응시 수수료를 환불해주기로 했다.
채용시험 공고는 이달부터 3월까지 시·도별로 이뤄진다. 시험일은 행안부에서 출제를 맡는 15개 시·도의 경우 9급이 5월 22일, 7급이 10월 9일이며, 서울시는 9급 공채시험을 6월 12일 치른다.
행안부 관계자는 "6급 이하 공무원의 정년 연장으로 퇴직자가 줄었지만 지자체들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고 합격자의 임용대기 기간이 최장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돼 채용 규모가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