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이 기업공개(IPO)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삼성생명보다 앞서 상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9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대한생명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대한생명은 2월 중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가를 선정한 뒤 청약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빠르면 3월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상장에 따른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상장 일정을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생명의 상장 예비 통과 소식에 삼성생명도 상장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생명은 지난 21일 거래소에 적격성 심사를 신청,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대한생명의 최대주주는 한화건설(지분율 31.5%, 특수관계인 포함 67.0%)이며 예금보험공사가 33.0%의 지분을 보유중에 있다.
또 지난 2008사업연도 기준으로 영업수익 12조802억원, 당기순이익 830억원을 기록했으며 총자산과 자기자본은 각각 52조5969억원, 3조6012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