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최시중 위원장은 29일 라울 센딕 우루과이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 마르띤 디바르부레 기획예산처장, 에드가르도 오르뚜뇨 하원의원을 만나, 한국 정보통신분야 경험과 기술ㆍ서비스 우수성을 소개하고 양국 간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서 최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ICT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확충에 적극 노력한 결과 세계 최고의 인터넷 이용환경을 보유한 국가로 발전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한국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와이브로(WiBro) 등 우리나라 방송통신 기술 우수성을 소개하면서, WiBro는 인구가 밀집되지 않은 지역에서 효율적으로 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최적의 대안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우루과이에서 WiBro 주파수를 조속히 할당, 우리나라 기업들을 파트너로 적극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우루과이 라울 센딕 장관은 “지난 2008년 8월 타바레 바스케스 우루과이 대통령 방한 이후 양국 간 관계가 돈독해 지고 있다”며 “우루과이 국가발전계획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한국의 우수한 정보통신 분야를 살펴보고 벤치마킹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국 방송통신 협력관계를 긴밀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향후 MOU 체결을 제안하고, 전략적 제휴를 통해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센딕 장관 일행은 29일 오후 삼성전자를 방문해 WiBro 기술을 견학하고, 다음달 1일에는 LS전선과 LG노텔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