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 공세에 힘없이 40p 급락하면서 1600선까지 밀려났다.
코스피지수는 29일 현재 전일보다 2.44%(40.00p) 급락한 1602.43으로 거래를 마쳐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부진한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 등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1620선까지 밀려나면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매도 공세 강화로 낙폭을 키운 지수는 기관이 순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1595.39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장 마감 전 동시호가에서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고, 프로그램 매수세 역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간신히 1600선은 지켜냈다.
외국인은 이날 781억원 어치를 팔아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3억원, 20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283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1651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368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철강금속과 기계, 증권, 전기전자가 3% 이상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1% 이상 반등한 현대모비스와 삼성전자우를 제외하고 전부 하락했다. POSCO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이 4~5% 급락했고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KB금융, 현대중공업, 하이닉스도 2~3% 하락율을 기록했다.
상한가 7개를 더한 14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포함 700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39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