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9일 LS에 대해 매우 안정적인 자회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회사들의 실적도 상당히 좋은 수준이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10만8000원'을 제시했다.
회사 측은 다만, LS투자자산가치에 부합하는 주가가 형성돼 있으며,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도 획기적인 증가보다는 점진적인 증가세를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LS전선은 영업이익의 58%를 차지하고 있는 전력선 부문 가동률이 100%에 근접, 추가적인 영업이익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LS산전은 기존매출과 스마트 그리드 관련 매출 증가로 실적호전 추세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LS니꼬동제련의 경우에는 황산가격 반등에 따른 부산물 수입증가로 소폭의 실적개선 전망된다. LS엠트론은 커넥터 및 동박 업황개선과 트랙터 부문 매출 증가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장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지난해 4분기 자회사의 실적은 정상화된 수준으로 회귀했다"며 "다만 LS전선 영업이익이 평상시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고수익원인 전력선의 매출비중 감소로 보여지며, 환율하락에 따른 영업이익 축소현상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영업수익 2279억원(전년 대비 -0.4%), 영업이익 2110억원(+0.3%), 당기순이익 1956억원(-4.9%)으로 2009년과 비슷한 실적 기록 전망"이라며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최근 코스피 대비 시장수익률을 하회(Underperform)했으나, 우수한 기업가치 보유로 추가하락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