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 현대차 '사고'...SK텔레콤 · KT '팔고'
연일 순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애플의 아이패드 공개로 기술주들에 대한 기대감이 순매수에 반영됐다. 오바마의 금융 규제는 재확인 됐지만 경기 부양에 대한 의지 또한 재차 확인되면서 외국인들은 28일 하루 동안 순매수세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LG전자, 현대차, 삼성전자가 순매수 상위에 올랐다. 현대차의 경우에는 도요타의 리콜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외국인 자금이 몰렸다.
이날 오후 3시 마감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323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04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선물시장에서는 565계약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운수장비, 철강금속, 유통업서비스업 등을 순매수했고 통신업을 중심으로 증권, 화학, 기계, 운수창고 등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LG전자(622억원), 현대차(347억원), 삼성전자(319억원), 신한지주(276억원), POSCO(216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SK텔레콤(263억원), KT(228억원), NHN(142억원), KB금융(99억원), 미래에셋증권 91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디지털컨텐츠를 중심으로 제조, IT부품, 제약, IT하드웨어 등을 사들였고 통신방송서비스를 중심으로 금속,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다날(55억원), 에스디(37억원), 인터파크(25억원), 태웅(19억원), 미래나노텍(18억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평산(9억원), 다음(8억원), GS홈쇼핑(7억원), SK브로드밴드(7억원), 포스데이타(7억원) 등을 팔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