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 통신주 ‘사자’, 철강주 ‘팔자’

입력 2010-01-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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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는 유가증권 시장에선 순매도로 돌아섰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닷새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28일 오후 3시6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34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리고 코스닥시장에선 29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들은 전일과 마찬가지로 통신주(SK텔레콤, KT)와 자동차주(현대차, 기아차)를 대거 사들였다.

반면, 철강주(POSCO, 현대제철, 동국제강)를 대거 매도했다.

금일 신규 상장된 락앤락을 20만주(약 53억원) 이상 순매수해 그 동안 보여줬던 새내기주에 대한 첫날 매도 패턴이 깨졌다. 올해 들어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전일에 이어 인터파크를 대거 매도했다. 이로 인해 인터파크 주가는 9% 가까이 폭락세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법인영업팀 관계자는 “1600선을 바닥으로 보고 있었는데 일단 반등에 성공해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수가 여기에서 큰 폭으로 가파르게 오르기보다는 등락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최근 통신업종과 유틸리티업종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당분간 이런 종목군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채권 성격의 안정적인 주식에 대해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종별로는 삼성전기(601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뒤를 이어 SK텔레콤(271억원), 현대차(250억원), 삼성SDI(207억원), 호남석유(164억원), KT(155억원), KB금융(145억원), KT&G(107억원), NHN(99억원), 기아차(96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POSCO(618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그리고 우리금융(393억원), LG전자(323억원), 삼성전자(293억원), OCI(213억원), SK에너지(184원), 현대제철(164억원), 삼성물산(152억원), 삼성테크윈(136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다음(29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어 CJ오쇼핑(18억원), 성우하이텍(16억원), 이엘케이(14억원), 네오위즈게임즈(12억원), 에이스디지텍(11억원), 코텍(10억원), 신화인터텍(10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인터파크(82억원)를 가장 많이 팔았다. 그리고 포스데이타(65억원), 태웅(58억원), 평산(31억원), 태광(25억원), 주성엔지니어링(22억원), 한글과컴퓨터(20억원), 하나투어(18억원), 비에이치아이(17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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