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매수세 유입...코스피 닷새만에 반등

코스피, 외인 매수세에 1640선 회복, 코스닥은 소폭 반등에 그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 입어 닷새만에 상승반전하는데 성공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개인과 외국인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최근 급락세를 딛고 전날 보다 16.95포인트(1.04%) 상승한 1642.43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 보다 0.97포인트(0.19%) 소폭 상승한 517.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새벽 미 증시가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로 마감함에 따라 국내 증시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북한 도발 등으로 인해 장중 하락반전하기도 하며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됨에 따라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기 시작하며 1640선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132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끈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0억원, 74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약 2800억원에 달하는 물량이 출회됐다.

코스닥지수도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보이며 닷새만에 상승전환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00억원, 외국인이 100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이 300억원 순매도했다.

대우증권 투자전략부는 "코스피가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했다"며 "오후 들어 오름폭을 늘리며 1640선을 탈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코스피가 단 4일만에 100포인트 가량 하락한 것에 비하면 반등 강도는 강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낙폭에 비해 코스피의 반등 강도가 세지 못하다는 것은 투자심리가 그 만큼 위축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단기 지지선에 위치해 있는데다 자율 반등도 기대할 수 있어 추가 반등 가능성을 염두한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며 "다만, 최근 하락 속도 만큼의 가파른 상승은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반등시 주식비중을 줄이거나 낙폭이 컸던 핵심주 중심으로 압축해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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