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지멘스-LG전자, LTE 최고 데이터 속도 달성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는 LG 전자와 함께 클래스 3 LTE 단말 최대 속도인 100Mbps의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LTE에서 사용자 기기는 데이터 업로드와 다운로드 가능 속도에 따라 여러 클래스로 분류되는데, 올해 후반 출시 예정인 클래스3 단말은 최초 범용 LTE 상용 단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래스 3 단말상에서 최대 100Mbps 속도로 전송된 이번 데이터 콜은 LTE 상용화를 향한 중요한 진일보로 평가된다.

이번 데이터 콜은 플렉시 멀티래디오 기지국(Flexi Multiradio Base Station), EPC(Evolved Packet Core) 네트워크 요소, 표준 준수 소프트웨어 등 노키아지멘스 LTE 무선 장비와 LG 전자 상용화 이전 단계 LTE USB 모뎀을 이용해 이뤄졌다.

주파수대는 2100 MHz와 2600 MHz에서 노키아지멘스와 LG가 실시한 확장 호환성 테스트의 일환으로, 핀란드 오울루(Oulu)와 독일 울름(Ulm)에 위치한 노키아지멘스 LTE R&D 센터에서 실시됐다.

콜 속도는 지난해 11월 노키아지멘스와 LG 전자가 2100MHz 주파수 대역에서 최초로 엔드투엔드 LTE 호환성 테스트를 수행한 이후에 얻은 첫 성과다.

LG 전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연구소 최고희 상무는 “100Mbps에서 데이터 콜을 성공함으로써 LTE 상용화를 향한 의미 있는 진보를 이뤘다”며 “LTE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고속 성능의 구현이 상당히 진전됐음이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키아지멘스와 LG는 다른 주파수 대역에서도 LTE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 중이다.

노키아지멘스는 R&D 센터에서뿐만 아니라 핀란드 에스푸(Espoo) 지역 라이브 OTA(over-the-air) 필드 테스트 네트워크에도 실제 모빌리티 시나리오를 사용해 여러 대의 LG 단말기를 구현한 바 있다.

또 앞으로 LG 단말기를 노키아지멘스 고객사 라이브 시험 구현(live trial)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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