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한글과컴퓨터 김모 대표를 회사 돈 횡령 혐의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2일 광진구 구의동에 있는 한글과컴퓨터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PC 하드디스크 등 각종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모 대표는 지난 2009년 한글과컴퓨터를 인수한 S사 대표 김씨의 동생으로 한컴 대표 취임 이후 수십억원의 회사 돈을 횡령하고 자신의 형이 소유한 계열사에 100억여원을 편법으로 대출해 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에 대한 분석이 끝나면 다음 주중 김모 대표를 피고발인 자격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28일 한글과컴퓨터에 현 대표이사 등의 횡령ㆍ배임 혐의 관련 보도의 사실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