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매각을 추진중인 백화점과 마트에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기업이 모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날 마감된 GS백화점ㆍ마트 인수전에 롯데와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유통업계 '빅3'와 대형마트 업계 2위인 삼성테스코가 참여했으며, 이외에도 국내외 사모펀드들이 참여 10여곳이 경쟁하게 됐다.
롯데는 GS백화점과 GS마트를 모두 인수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신세계는 백화점과 마트 부문을 모두 인수할 지에 대해 공개는 하지 않은 채 인수참여사실만 확인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부문을 인수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테스코는 마트 부문만 인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삼성테스코가 GS마트 14개 점포 인수에 성공할 경우 기존 홈플러스 점포 115개를 합쳐 총 129개 점포를 확보, 이마트(127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이번 인수전의 핵심 포인트는 가격. 시장에서는 매각가격을 당초 1조2000억~1조4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매각주체인 GS리테일은 이보다 더 많은 금액을 기대하는 것이 사실.
한편 GS백화점ㆍ마트 매각 주관사인 바클레이스캐피털은 이날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다음달 초 우선협상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