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방송 캡처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 일명 '십덕후'에 대한 갑론을박이 뜨겁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한 분야에 몰두해 마니아보다 더 심취해 있는 사람을 일컫는 '오덕후'를 넘어서 오덕후+오덕후인 '십덕후'로 일컬어지는 이진규(21) 씨가 출연했다.
이진규 씨는 사람이 아닌 미소녀 캐릭터와 사랑에 빠져 웨딩사진까지 찍는 등 자신의 연애 방식을 가감없이 공개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에 나오는 미소녀 캐릭터 '페이트'와 열애중이라고 밝힌 이진규 씨는 "지금까지 페이트와 관련된 피규어, 포스터 등을 수집하기 위해 1500만~1600만원 가량 썼다"고 털어놨다.
그는 "페이트만이 유일한 사랑"이라며 "사람만을 사랑할 필요는 없다. 가상의 존재라도 사랑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상반된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 네티즌은 "취향이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결혼까지 하는 것은 현실세계와 너무 동떨어진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가상의 존재라 하더라도 좋아하는 이의 마음이 진심이라면 다른 사람이 참견할 문제는 아니다"라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