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리마 판자촌(사진=네이버블로그(boc5421))
페루 리마 서부지역에서 의사가 실수로 왼발 절단 수술을 받으려던 환자의 오른발을 절단해 결국 양쪽 다리를 모두 잘린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27일 서울신문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호르헤 비야누에바(86)는 오른쪽 다리에 난 종기 때문에 다리를 자르기로 결정하고 지난 주말 절단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그가 마취되어 있던 사이 의사들이 다리를 혼돈해 오른쪽 다리 대신 멀쩡한 왼쪽 다리를 절단해 버린 것.
실수를 처음 발견한 호르헤의 딸 카르멘은 "병실에서 아버지를 기다렸다가 만난 후 문득 이상한 느낌이 들어 이불을 걷어내 보니 종기가 심한 오른쪽 다리는 있는데 온전했던 왼쪽 다리가 없었다"고 전했다.
병원에선 실수를 확인한 후 호르헤의 종기가 난 왼쪽 다리를 마저 절단했고 노인은 의사들의 황당한 실수로 한순간에 양쪽 다리를 모두 잃게 됐다.
한편 지난 2004년에 멕시코에서 의사의 실수로 왼발 절단 수술을 해야할 환자의 오른 발을 잘라내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