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매출 1조 클럽 '눈앞'

입력 2010-01-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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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662억 매출 '사상 최대'...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전망

넥센타이어가 지난해 966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매출 1조 클럽을 눈앞에 두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27일 지난해 매출액이 9662억원으로 전년대비 28.0%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62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16.8%를 기록, 국내 타이어사 가운데 최고치를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한 해 동안 해외수출과 내수실적에서 골고루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본격적인 고속성장세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올해 연간매출 1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이같은 실적 배경에 대해 "지난 한 해 동안 경쟁업체들이 상대적으로 고전하는 동안 경쟁사들과는 다른 차별화 된 해외마케팅 전략과 철저한 재고관리 등이 주효해 세계타이어 업계 중 최고수준의 성적표를 낼 수 있었다"며 "실적호조세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올 해도 지속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넥센타이어의 이러한 실적달성은 무엇보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시장 공략에 큰 효과를 봤다.

넥센타이어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체계화 된 가격정책을 일관되게 운영해 왔고, 특히 수익성이 높은 초고성능(UHP)타이어의 판매가 대폭 늘어나 수익성과 매출액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전세계의 틈새시장을 찾아 영업부문을 전진배치 시킨 마케팅전략도 주효했는데 불황을 겪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오히려 UHP타이어 등 고수익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밖에 유럽과 중동, 중앙아시아 등의 신흥시장에서도 오더가 꾸준해 현재 수출국가수만 120여개국에 달하면서 전세계 시장에 판매되고 있다.

홍종만 대표이사는 "세계타이어 업계가 불황에 빠져 대부분 수익성과 외형성장세가 크게 약화된 것과 달리 넥센타이어의 차별화 된 전략을 통한 초고속 경영실적은 타이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세계시장에서 당당히 이름을 알리는 대한민국 대표 타이어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올 한해 역시 사상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이며 또 지난해 1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경남 창녕 제 2공장의 첫삽을 뜰 것으로 보여 양적 질적인 측면에서 고속성장세를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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