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환율·유가·원자재가격 주시해야”

입력 2010-01-27 09:59수정 2010-03-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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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환율·유가·원자재가격 등 가격변수의 변동성에 대해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윤증현 장관이 정부과천청사에서 제2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신성장동력 투자 활성화 방안, 국제기구 유치 활성화 방안, 2010년 중국경제와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윤증현 장관은 회의에서 “세계경제가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완만하게 나아지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 많은 위험요인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최근 미국이나 중국 등 주요국 정책에서도 일부 변화조짐이 관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또 “국내경제가 최근 환율·유가·원자재가격 등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어 동향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당분간 확장적 정책기조를 유지하면서 재정 조기 집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대외여건 변화에 취약한 분야를 중심으로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신성장동력 투자 활성화 방안과 관련 “녹색산업 등 상대적으로 일자리창출효과가 큰 분야를 선정하여 규제합리화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올초 30대 대기업이 밝힌 투자 계획이 신성장동력 투자 활성화 방안과 연계해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어“국제기구 유치는 해외투자 유치 및 고소득 외국 소비주체의 국내 유입 효과 등 경제적 효과와 함께 국격 제고, 정치적 안정의 효과도 기대 된다”면서 “이러한 차원에서 국제기구 유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빠른 시일 내 관련 T/F를 구성하고 구체적 유치 전략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중국이 우리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중국 경제의 변화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올해 중국경제가 9% 이상의 높은 성장이 기대되고, 리스크 요인이 커지고 있어 리스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투데이=이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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