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 지멘스와 계약...실적 안정성+성장성'매수'-신영證

신영증권은 27일 리노공업에 대해 지멘스와 계약은 향후 실적의 안정성 및 성장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는 의미라며 투자의견'매수'와 목표주가'2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리노공업은 지난 25일 세계적인 의료기기 제조회사인 지멘스(SIEMENS)와 초음파 진단기용 프로브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기간은 총 7년이며, 지멘스의 1등급 부품 공급업체로 계약됐으면 계약 규모는 아직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ㆍ전기전자 부문에 국한되었던 단일 사업구조가 헬스케어 분야로까지 다각화되며, 그 사업 파트너가 세계 최고ㆍ최대 업체라는 면에서 향후 비즈니스 리스크가 줄어들 것으로 평가된다"며 "1등급 부품 공급업체로 계약이 돼 지멘스코리아의 국내 판매용 제품뿐만 아니라 해외 판매용 제품에도 부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이번 부품 공급 계약이 지멘스에만 독점적으로 국한돼 있지 않다는 측면에서 추가 성장의 기회도 가능하리라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동안 리노공업은 한국의 대표적인 강소기업으로 평가되면서도 비즈니스 모델상 외형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으나 이번 계약으로 인해 이 같은 우려가 상당부분 불식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2010년 매출 기여도가 크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기존 비즈니스를 넘어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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