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키움證

입력 2010-01-27 07:51

성시종 기자 ss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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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7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어 주가 하락은 오히려 매수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손윤경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의 4분기 실적은 총매출 5509억원과 영업이익 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각 11%, 38.2% 성장하며 빠르게 상향 조정된 영업이익 컨센서스 420억원을 상회했다"며 "3분기부터 가시화된 고소득층의 소비확대가 4분기 본격화되며 백화점의 높은 성장이 이어졌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판촉비는 2008년 4분기 대비 73억원 수준의 감소가 있었는데, 2008년 4분기 판촉비가 일시적으로 71억원 확대 계상되었던 점을 감안하면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다"며 "이에 따라 구조조정 비용이 60억원 추가 발생하였음에도 불구, 수익성 개선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한편, 세전이익은 7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성장했으며 지분법 이익이 264원으로 전년 대비 1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현대백화점은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외국인의 국내 지출 축소 및 내국인의 해외여행증가에 따른 백화점 매출 부진 우려 및 GS리테일 매각과 관련해 GS부천 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의 중동점의 상권이 겹치며 경쟁심화가 예상된다는 점이 반영되며 크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