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위 임원이 26일 삼성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26일 대기업 임원인 이 아무개씨(51)가 자살로 추정되는 상황이 접수 돼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 아무개씨는 삼성전자 부사장으로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퍼드에서 전자공학 박사를 받았던 이 아무개씨는 지난 2006년 그룹내 최고 엔지니어에게 주어지는 '삼성 펠로우'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 주식매수선택권으로 회사 주식의 0.01%를 소유하게 되는 등 실력을 인정 받았다. 이씨는 지난해 말 인사에서 보직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