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임신부 집단구타..네티즌 경악 "국가 망신"

입력 2010-01-26 18:58

심민관 기자

중국에서 임신부가 집잔 폭행 당하는 동영상이 공개되며 네티즌들의 비난이 높게 일고 있다.

25일 중국 외신을 통해 처음 공개된 이 동영상은 '광둥 얼짱 임신부 집단 폭행'이라는 제목으로 2분 45초 분량이다.

동영상은 잔디밭에서 여러명의 또래 여성들에게 둘러싸인 한 여성이 뺨을 맞고, 발길질을 당하는 등 심하게 폭행 당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다.

문제는 폭행을 당하는 여성이 "임신을 했다"고 소리치자 구타를 하던 여성들은 "더 때려야겠다", "뱃속의 아이까지 같이 때려주겠다" 등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들을 서슴지 않으며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이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가해자를 색출해서 심판해야 한다", "살인 미수에 가까운 짓"이라고 분노를 표하고 있으며, 국내 네티즌들 역시 "인간으로서 할 짓이 못된다", "무개념 인간들"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동영상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빠르게 확산돼 국가망신으로 까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