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블랙번 입성 불발… 여름에 재도전

입력 2010-01-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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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 유나이티드 FC 공식사이트
구자철(20·제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팀 블랙번 로버스 입단이 불발됐다.

구자철의 에이전트사측은 26일 블랙번에서 입단 테스트를 제의했지만 유럽 이적시장 마감 기한이 이달 말인데다 축구대표팀 일정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이적을 접고 다음을 기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팀에 발탁돼 며칠 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스페인 전지훈련을 떠났을 때 블랙번으로 부터 입단 테스트를 제의받았다.

구자철은 스페인에서 잉글랜드로 건너갈 예정이었으나 영국 전역에 내린 폭설로 입단 테스트가 취소됐다. 이에 블랙번 구단에서 이달 내로 한 차례 더 입단 테스트를 치르고자 했지만 구자철측에서 거절했다.

현재 그는 내달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아대회와 6월에 있을 남아공 월드컵 출전을 위해 유럽 진출을 잠시 뒤로 미뤘다. 월드컵이 끝나는 올 여름쯤 그는 유럽진출을 다시 모색할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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