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 초반을 반등을 시도했으나 시간이 지나며 낙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18.50포인트(-1.11%) 떨어진 1651.7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뉴욕증시가 소폭 반등한데 힘입어 코스피도 장 초반 3일만에 반등을 시도했다. 그러나 연기금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 역시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프로그램거래에서도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지수하락압력을 높이고 있다.
이같은 불안감은 여전히 미국의 금융 개혁안에 대한 잠재적인 리스크를 가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국내 4분기 GDP가 예상치를 하회한 점이나 외국인이 미온적 대응을 하고 있는 것도 부담스러운 부분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개인만이 2184억원 사들이며 지수방어에 나서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5억원, 159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로 한 때 강세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테마주들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 역시 재차 낙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6.40포인트(-1.20%) 떨어진 527.8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만이 144억원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억원, 82억원 내다팔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4.20원 떨어진 1145.8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