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선미 탈퇴 이유 놓고 논란

입력 2010-01-26 11:22

조승예 기자 sysy@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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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사진=뉴시스)

선미가 원더걸스 탈퇴를 선언한 가운데 팬들 사이에서 탈퇴 이유가 논란이 되고 있다.

선미의 갑작스러운 탈퇴 발표에 일부 팬들은 "선미의 원더걸스 탈퇴가 소속사에서 밝힌 진학문제 때문만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선미와 소희는 연예활동에 집중하려고 고등학교 자퇴를 했는데 갑자기 진학 때문에 원더걸스를 탈퇴한다니 말이 안된다"며 "다른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 등의 글을 올리며 선미 탈퇴이유에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어린나이에 말도 안통하고 가족도 없는 타국에서 활동하는 것이 버거웠을 것"이라며 "학업도 포기하고 한 길만을 가도록 하는 것은 아직 꿈 많은 10대 소녀에게는 힘든 일이다"는 의견을 남겨 선미 탈퇴는 예상 가능한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23일 원더걸스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멤버 선미가 다시 평범한 생활로 돌아와 대학생이 된 후 연예활동을 재개하고 싶다는 뜻을 소속사에 전했다"며 "선미를 대신해 새 멤버 혜림이 활동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선미는 소속사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미국 50여개 도시를 돌며 무대에 선 것은 너무 행복하고 소중한 경험이었지만 앞으로 계속 이런 삶을 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오랜 고민과 상의 끝에 연예활동을 중단하고 학업 복귀를 결정했다"고 활동 중단 의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