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해, "이하늘 청와대서 자유분방해 깜놀" 폭로

입력 2010-01-26 09:42

▲사진=방송캡쳐

탤런트 오정해가 '근배형' 이하늘의 자유분방함에 놀랐던 에피소드를 일화를 폭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방송에 출연한 오정해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청와대 만찬에서 이하늘씨를 만난 적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DOC와 춤을'이라는 곡을 선거 때 사용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DJ DOC 멤버들을 초대한 것.

오정혜는 "이하늘씨가 만찬 내내 가만히 있지 않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말을 하는 와중에도 수저로 유리잔을 쳐 어수선하게 하고 일어서야 할 때 혼자만 앉아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청와대에서 그렇게 자유분방한 사람은 처음 봤다. 웃긴 것보다 놀랐다"고 전했다.

그 말에 이하늘은 "당시 분위기가 좀 부드러워도 되는데 다들 격식을 차리는 게 불편했다" 억울한 듯 솔직한 그때의 심정을 밝혔다.

한편 MC 유재석은 "대통령을 보고도 태연하신 분이 MBC 부장님만 보면 벌벌 떤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이하늘은 "원래 사계절을 다 좋아했는데 방송을 하면서 봄, 가을이 제일 싫다"며 개편철만 되면 불안해지는 속내를 드러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