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프로그램 매물 압박에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26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일보다 0.10%(1.66p) 내린 1668.5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사흘간의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임 인준 불안감 해소로 소폭 반등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1670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크게 늘면서 이내 약세로 돌아선 뒤 1660선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억원, 756억원씩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959억원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340억원, 143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1483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철강금속, 건설업, 제조업,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음식료업, 의약품, 화학, 종이목재, 의료정밀이 1% 안팎으로 하락중이다.
반면 기계와 전기가스업, 보험, 증권, 금융업, 운수창고, 통신업, 유통업, 은행이 1%대를 전후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여 현대차가 2% 이상 떨어지고 있고 삼성전자, POSCO, 현대중공업, 하이닉스도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한국전력과 KB금융, 신한지주, LG전자, KT가 1% 내외로 오르고 있고 LG디스플레이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상한가 1개를 더한 38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252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98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