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 견조한 실적 유지 전망 '매수'-대우證

입력 2010-01-2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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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6일 STX엔진에 대해 양호한 4분기 실적 예상과 안정적인 2010년 실적 전망으로 펀더멘털 변화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성기종 애널리스트는 "동사의 경우 3조원 이상의 수주잔고와 환헤지 전략을 바탕으로 2011년까지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며 "비조선 부문에 대한 활발한 마케팅과 신사업 전개로 조선부문의 수주 부족분을 상쇄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높은 경쟁력과 낮은 경쟁구도는 업황 개선에 따른 수혜 정도를 높게 한다"며 "자회사인 STX엔파코, STX유럽 등의 자산가치를 감안하면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이다"고 말했따.

STX엔진의 2009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비 18.0% 증가한 4903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612억원, 순이익은 144.6% 증가한 250억원으로 내다봤다.

성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각 사업부별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했고 환율하락 요인을 감안하면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이다"며 "영업이익은 환율 하락과 상여금 발생으로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또 STX유럽의 지분법 손실이 발생해 영업외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라며 단, 환율 변동에 따른 파생상품관련 손익은 확정계약 인정으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조선업 불황과 계약 재협상이 빠르게 진행됨에도 전년도 수주잔고는 큰 변화가 없었다"며 "신규수주도 약 1조원을 달성하며 사업의 안정성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경쟁사가 적고 업황개선 및 양호한 환율 상황을 고려할 때 금년에 1.7조원 수주목표 달성은 가능해 보인다"며

"전년도 수주 감소에도 2010년 동사의 실적은 소폭 성장하는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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