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1억5000만달러 규모 복합금융 체결

입력 2010-01-26 08:04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25일 인도 뉴델리에서 액시스은행과 1억5000만달러 규모의 투스텝 복합금융 계약을 체결했다.

투스텝복합금융이란 수출입은행이 국내 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현지 은행에 신용한도를 설정하고, 현지은행은 한국 기업이 설비와 운영자금 등 현지기업과 거래에 필요한 자금을 설정 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계약으로 액시스은행을 통해 1억5000만달러 회전 한도 내에서 인도 소재 한국 기업 및 거래하는 현지기업에게 필요한 금융을 제공한다.

액시스은행은 인도 유수의 상업은행으로서 기업금융과 인프라구축 관련 프로젝트금융에 강점을 갖고 있는 은행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로 인도 소재 한국기업 및 거래하는 현지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로써 국내 기업의 대인도 사업진출이 활발해지고, 특히 자동차, 석유화학 분야 진출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과 인도는 올해 1월부터 발효되는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계기로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