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본격화되는 M&A...주가 촉매제-HMC투자證

실적 전망은 밝아

HMC투자증권은 26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M&A 결과에 따라 외형 및 수익구조의 일대 변화가 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추가적인 주가상승이 기대됨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단, 투자 확대로 인한 순차입금의 증대와 주식배당에 따른 발행주식수 3% 증가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소폭 하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M&A를 통한 새로운 주주의 자금 수혈은 대우인터내셔널의 핵심사업인 E&P(Exploration & Production) 부문의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며 "올해 상반기내에 인수자가 확정될 것으로 판단하며, 확정시 영업상 시너지를 고려해 수익예상 및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HMC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올해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제시하고 있다.

박 수석연구위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의 2009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비 14.0%, 33.3% 증가한 2조9651억원과 29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며 "▲국제유가를 비롯한 상품가격의 반등 ▲국내 우량 제조업체 제품의 수출 물량 확보 ▲장기거래처의 물량 확대 ▲신규 거래처 발굴 등 자구 노력의 결실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실적 전망에 있어 긍정적인 점은 지난해에 비해 상품 가격 상승과 세계경기 회복이라 할 수 있다"며 "반면, 원/달러 환율하락은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와 같은 외생변수를 감안할 때 동사의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6.6%, 10.9% 증가한 11조2560억원과 1952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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