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 지수 3개월째 제자리

입력 2010-01-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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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소비자동향조사, 고용시장은 여전히 불안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째 제자리를 걸었다.

하지만 향후 취업전망을 나타내는 취업기회 전망 CSI가 전월보다 4포인트 폭락하고 기준치보다 낮아지는 등 국내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불안한 심리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56개도시 2200가구를 대상으로 26일 발표한 '2010년 1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 심리지수(CSI)는 113으로 작년 11월 이후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CSI는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며, 100을 웃돌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구성항목 가운데 가계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현재 생활형편 CSI는 95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생활형편전망 CSI는 107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 CSI와 소비지출전망 CSI는 각각 103, 112로 전월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제의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현재 경기판단 CSI는 105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반면, 향후 경기전망 CSI는 119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취업기회전망 CSI는 지난달보다 4포인트 하락한 98을 나타냈다.

특히 6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준치(100)도 넘지 못하면서 소비자들의 대부분이 향후 국내 고용시장 위축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수준전망은과 금리수준전망은 각각 139, 129로 전월과 비슷하거나 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저축전망 CSI와 가계부채전망CSI는 각각 98, 100으로 모두 전월과 비슷했으며 향후 기대이니플레이션 전망ㅇ느 3.1%로 전월(3.2%)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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