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스템즈-KTFDS, 4월에 합병

입력 2010-01-25 18:20

이상균 기자

동양시스템즈가 지난해 8월 인수한 금융전문 IT서비스기업인 KTFDS와 오는 4월 1일 정식 합병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KTFDS의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는 동양시스템즈가 KTFDS를 흡수합병하는 형태다. 합병법인의 상호는 동양시스템즈를 사용하게 된다.

KTFDS는 SC제일은행의 전산유지보수 업무를 비롯해 제1금융권 IT시스템 구축분야에서 독자적인 사업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IFRS

(국제회계기준), AML(자금세탁방지) 등 금융IT 컴플라이언스 분야를 비롯해 소액결제, 유가증권분야 등 금융솔루션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그동안 보험, 증권 등 제2금융시장에서 역량을 발휘해 온 동양시스템즈는 은행권 SI, SM분야에서 독자적인 사업영역을 구축해 온 KTFDS와의 합병으로 모든 금융IT시장을 아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동양시스템즈는 이번 합병으로 기업규모를 확대하고 금융IT분야에서 합병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향후 수익성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동양시스템즈 관계자는 “이번 KTFDS와의 합병을 계기로 향후 성장성 있는 사업의 지속적인 발굴 및 진출을 통해 회사의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금융IT서비스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