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 잃은 '패떴' 걸그룹 무더기 출연 '시청자 빈축'

입력 2010-01-25 17:11

김부미 기자

▲사진=방송캡쳐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1부-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가 마지막 히든카드로 걸그룹 아이돌을 대거 출연시켰지만 시청자들은 냉정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패떴'에서는 단발게스트로 소녀시대 티파니와 카라 니콜이 함께 했다. 이들은 경기도 포천 한 마을에서 막걸리를 만드는 등 여러 가지 미션을 수행하며 추억을 만들었다.

이어 새벽일 벌칙자를 선정하기 위해 진행된 게임에서 예상치 못한 걸그룹의 무더기 출연이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소녀시대와 카라 멤버 외에 브아걸과 티아라 멤버 등이 나타나 방송의도와는 전혀 다른 춤을 선보이는 등 당황스런 모습이 연출됐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걸그룹만 대거 출연시키면 다 될 줄 알았냐", "종영을 앞두고 방송 너무 막하는거 아니야" 등의 싸늘한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