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ㆍ中 악재로 단기간내 낙폭 회복은 어려울 듯”-한국투자證

입력 2010-01-2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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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미국과 중국발 악재로 단기간내 낙폭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며 다만 코스피 지수가 1640선에서 소폭 반등할 가능성은 있다고 분석했다.

박가영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 금요일 미국 금융 규제안 발표로 우리 증시는 급락했다”며 “규제안 발표 후 이틀째 열린 뉴욕 증시는 또 한 번 전일 낙폭 수준의 급락세를 보이며 악재의 지속성을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재빠른 탈출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금요일 외국인은 거래소 현물시장에서 4900억 원에 달하는 순매도를, 선물시장에서는 2만737계약에 달하는 매도세를 펼쳤다.

이같은 현상은 한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지난 금요일 대만 증시에서 6억 3670만 달러의 순매도를 기록하는 등 주요 이머징 국가의 증시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미국 증시의 급락을 준용해 국내 증시가 추가적으로 2%의 급락세를 보이게 될 경우, KOSPI는 5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하는 1640p대까지 밀려나게 된다”며 “낙폭과대 인식과 5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력이 작용할 경우 소폭의 반등은 가능할 것이지만, 규제안의 유효성을 감안할 때 단기간내 낙폭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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