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실적 감소...목표가↓-하나대투證

입력 2010-01-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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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24일 GS건설에 대해 실적 4분기 실적과 올해 경영계획을 바탕으로 2010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12만9000원'에서 11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단,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의 4분기 실적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 센터예상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6%, 22.1% 감소한 1조5480억원, 943억원을 기록했으며, 세전이익은 2008년 4분기 적자에서 흑자(1374억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실적 악화의 이유는 국내 건축과 주택, 플랜트 공종의 매출 감소인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분기 평균환율 하락(-7.7%, yoy)과 국내 부동산 시황 침체에 따른 신규 분양 감소, 공사 지연 때문이다"며 "전년 동기 대비 원가율(87.6%→86.1%)은 개선됐고 판매관리비(-10.4%, yoy)도 감소했으나 매출이 줄면서 판관비중(6.5%→7.8%)이 상승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6.1%를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1분기에 다시 완만한 전년 동기 대비 개선이 예상된다"며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 9.7%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외형 성장이 어렵다고 보는 것은 지난 4분기 실적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전년동기대비 환율하락과 신규 착공물량 감소 때문이다"며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6.6%, 2.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향후 업황의 회복세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봤다.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석유와 가스관련 플랜트를 중심으로 예상되는 전년 대비 큰 폭의 신규수주 증가와 베트남 개발사업 재개를 통한 성장 가능성이 긍정적인 투자포인트이다"고 꼽았다.

그러나 그는 2010년 실적개선 폭이 2.2%(영업이익 기준)수준으로 낮을 것이란 점과 현재 보유하고 있는 준공전 미분양(3575가구)이 올해 거의 준공됨에 따른 재무적인 부담 증가와 손익 악화 가능성은 주가 부담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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