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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국내전용카드인 비씨카드도 전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비씨카드는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185개국의 가맹점 망 및 ATM 망을 보유한 DFS(Discover Financial Service)와 조인식에서 신용카드 네트워크의 상호공유를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10월 부터 비씨카드 회원들은 해외겸용카드를 발급 받을 필요 없이 국내전용카드로 해외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ATM 이용 금액에 부과하는 1% 해외사용수수료도 없어져 비용의 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카드는 그들의 해외네트워크를 사용하지 않는 국내거래에 있어서도 분담금을 내야 했다. 지난해 비씨카드가 국제카드사에 지급한 분담금 중 국제카드사의 네트워크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국내거래에 대해 지급한 금액은 300억원(국내카드사 전체로는 1000억원 이상)이다.
이번 제휴로 국내카드사가 해외사용액은 물론 국내사용액에 대해서도 국제카드사에 지급하는 분답금이 대폭 경감되는 효과가 예상돼 향후 10년간 약 4000억원에 해당하는 국부의 유출을 막는 실질적 경제효과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씨카드 장형덕 사장은 "이번 제휴로 비씨카드 회원에게는 해외사용 수수료가 없어지고 11개 회원사에게는 카드 부문의 대폭적인 비용절감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