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A 페더급 여자 세계 챔피언 최현미(20) 선수의 사연에 이어서 그녀의 경쟁자 일본 쓰바사 덴쿠 선수의 사연역시 시청자의 가슴을 울렸다.
2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최현미 선수의 시합과정 내용을 전하면서 그녀의 경쟁자 쓰바사 덴쿠를 만나러 일본을 가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탈북자 출신으로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최현미 선수의 혹독한 훈련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무한도전' 멤버들을 비롯,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했다.
'무한도전'멤버 중 정준하-정형돈은 최현미 선수의 라이번을 만나기 위해 일본 도쿄로 향했다.
멤버들은 열악한 환경으로 훈련중인 최현미 선수와는 다르게 쓰바사 선수는 거대 스폰서의 지원을 받으며 훈련 중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일반 가정집과 다를 바 없는 조그만 체육관에서 훈련을 받는 쓰바사 선수를 발견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쓰바사는 "복싱을 반대하는 아빠는 한 번도 시합을 보러 오신 적이 없다"며 "결국 2008년 아버지는 시합을 한번도 보러오지 못한 채, 돌아가셨다"고 가슴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이어 정준하 정형돈은 최현미 선수에 대한 말문을 열었다.
이에 쓰바사 선수는 "상대가 이기면 상대의 집념이 강했던 것이고 내가 이기면 내 집념이 강했던 것이다"며 "한국인들의 따뜻한 확인했으니 더 좋은 경기를 보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최현미-쓰바사 선수의 2차 방어전은 1월 30일 MBC 무한도전에서 방송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