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스젠더 최한빛, "아이 낳고 싶다" 고백 중 터진 울음

입력 2010-01-2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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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한빛 미니홈페이지

'트랜스젠더 슈퍼모델' 최한빛이 "아이를 낳고 싶다"고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21개의 질문에 진실만을 대답하면 1억을 주는 진실게임 토크쇼 '모먼트 오브 트루스(이하 'MOT') 시즌 2'의 세 번째 도전자로 출연한 최한빛은 김구라와 이야기를 하던 중 아이 얘기에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

최한빛은 "성전환 수술 후 여자로 살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이제야 진심으로 웃을 수 있게 되었다"며 "하지만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 부모님과 나는 아이를 간절히 바란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촬영장에 함께 모습을 보인 최한빛의 어머니도 그의 고백에 함께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는 "한빛이가 지금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수술을) 허락하길 잘했다"고 말해 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최한빛은 지난 20년 동안 남자로 살아야 했던 상처 깊은 과거와 3년 전 수술을 받고 여자로 살고 있는 삶, 국내 최초 트랜스젠더 슈퍼모델이 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솔직히 밝혔다.

최한빛의 놀라운 진실고백은 23일 밤 12시 Q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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