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증시 충격으로 1690선 아래에서 맴돌고 있다.
22일 오전 11시 30분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33.26포인트(-1.93%) 떨어진 1688.75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증시가 상업은행의 레버리지에 대한 규제로 인해 급락한 영향으로 주요 아시아 증시 역시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 역시 1700선 지지 기대감도 약화되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금융규제로 인해 유동성에 의한 부의 창출과 소비회복으로 이어지는 매커니즘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지지선에서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진 1700선의 부담으로 강한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만이 2191억원 사들이며 지수방어에 나서고 있으나 역부족인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29억원, 36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대량으로 매도하고 있어 베이시스 악화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며 시장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외국인과 기관 매도로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3.87포인트(-0.70%) 떨어진 545.16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만이 62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억원, 4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국내외 증시 하락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9.30원 오른 1146.4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