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2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올해도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주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의 투자포인트는 수주 증가와 큰 폭의 실적개선, 주택영업에 대한 부담이 없고 비교 가능한 타사대비 우량한 재무구조"라며 "최근 시장수익률을 상회했으나 올해 펀더멘털 개선 전망에 비해 주가 상승률은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 주가의 시장대비 강세가 대규모 해외수주 가시화 시점에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올해 가장 빨리 입찰 결과가 확인될 것으로 보이는 건은 3월의 UAE Shah가스전 개발사업"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09년 추정치보다 각각 33.7%, 31.0% 증가한 4조6813억원, 388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8.6%, 193.2% 증가한 9668억원, 727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외형대비 수익성 개선 폭이 큰 것은 전년동기대비 큰 폭의 원가율 개선과 외형 증가에 따른 판관비 감소효과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