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4Q 실적 기대치 하회 '목표가↓'-우리證

입력 2010-01-22 08:07

조남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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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22일 OCI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나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OCI의 4분기 잠정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48억원, 894억원으로 당사의 전망치 1983억원, 1538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했으며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폴리실리콘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됨에도 실적이 저조한 것은 판매단가 하락과 감가상각비 증가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폴리실리콘 스팟 가격이 kg당 55달러 내외인 것으로 파악되고 공급과잉 심화로 향후 추가 하락이 예상돼 OCI의 2010년, 2011년 폴리실리콘 스팟 가격 전망치를 종전의 65달러, 60달러에서 각각 50달러로 하향 조정하고 환율전망치를 종전의 1150원에서 1100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그는 "뛰어난 원가경쟁력과 대규모 수주잔액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 우려가 OCI의 투자매력을 희석시키고 있다"며 "점진적인 수요회복에 힘입어 폴리실리콘 공급과잉은 2011년부터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