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이옥 부장검사)는 21일 배우 이병헌(39)씨가 불법도박을 했다는 의혹 등과 관련해 이씨를 고소인 겸 피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본인 동의하에 이 씨를 소환해 어젯밤 8시부터 오늘 오전 5시까지 조사했다"며 "이 씨와 관련된 고소사건 2건과 피고소사건 1건에 대한 조사였다"고 밝혔다.
앞서 이 씨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권 씨는 지난달 8일 이 씨의 결혼 유혹으로 성관계를 가져 정신적ㆍ육체적 피해를 봤다며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데 이어 이틀 뒤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이 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이 씨는 같은달 14일 소장 내용을 언론에 유포했다며 권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한편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들에게서 '20억 원을 주지 않으면 권 씨와의 스캔들을 폭로 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며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