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하이닉스 사장 "램버스와 입장차 크다"

입력 2010-01-21 17:31수정 2010-01-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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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가 램버스와의 특허 소송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갑 하이닉스 사장이 21일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램버스와 대화를 했지만 간격(입장차)이 너무 크다"며 "합리적인 대안을 주면 협의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법정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삼성전자가 램버스와 합의한 것이 (우리에게)플러스 혹은 마이너스 효과가 있을 순 있겠지만, 우리도 반드시 합의로 가는 건 아니다"라며 "램버스가 합리적인 대안을 주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하이닉스는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램버스 특허를 침해했다는 혐의로 소송이 진행중이다. 지난해 3월엔 미 연방법원으로부터 3억9700만달러의 배상금 지급을 판결 받고 현재 항소 중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램버스사에 지분투자와 현금 지급 등을 포함, 총 9억달러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특허소송 분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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