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황]중기물 위주 금리 소폭 상승...국고3년 4.26%(+2bp)

입력 2010-01-21 16:41수정 2010-01-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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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금리는 중국발 긴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투자자의 수급 호재로 큰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중기물 중심으로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21일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은 2bp 상승한 4.26%, 국고 5년은 1bp 상승한 4.81%을 기록했다. 국고 1년물은 전일과 같은 3.24%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전일과 같은 5.34%, 20년물은 전일과 같은 5.53%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1bp 상승한 3.30%, 2년물은 전일과 같은 4.21%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같은 2.88%, 91일물 CP금리는 전일과 동일한 3.10%로 고시됐다.

국채선물은 미 국채 -5bp강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긴축우려' 및 저평 축소 영향으로 전일 대비 +3틱 상승한 109.62로 출발했다.

거래량이 한산한 가운데 이달 20일까지 수출이 48%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었고, 현물은 대부분 민평팔자 호가가 등장하면서 저평가는 15틱 수준으로 축소되자, 증권 및 은행의 대량 매도가 출회되며 109.55로 하락했다.

오후에도 거래량이 매우 부진한 상황에서 109.60과 109.58 사이에서 지루한 움직임을 보였다.

장 마감 무렵 증권사의 대량 매수가 유입되자 은행의 환매수도 유입되면서 109.66까지 반등했으나 109.65부근에서 외국인의 대량 정리매물이 확인되자 다시 109.60으로 밀렸다.

이후 현물 매물이 증가하는 가운데 증권 및 개인의 대량 매도가 출회되면서 하락해 109.55까지 하락하며 일반거래가 종료됐다.

결국 3월물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4틱 하락한 109.55로 마감했다.

대신증권 문병식 연구원은 “다음 주엔 중요한 경제 지표들이 발표되는데 이를 앞두고 경계 심리는 상당히 커져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기본적으로 기저효과로 인해 상당히 좋은 지표들이 예상되기 때문에 금리는 단기적으로 오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현물 시장에서도 국채10년물 등을 매수하고 있어 수급이 탄탄해 금리가 오르더라도 그 폭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채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증권선물 198계약, 은행 1302계약, 연기금 242계약, 개인 1190계약, 자산운용 281계약 각각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 2550계약, 보험 329계약 각각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5만6725계약을 기록해 전일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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