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튼, 2-4로 아스널에 무릎 꿇어
▲사진=볼튼 원더러스 홈페이지
20일(현지시간)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이청용이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소속팀 볼튼 원더러스는 홈팀 아스널에게 2-4로 참패했다.
초반 기선제압은 볼튼이 먼저 했다. 전반 7분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카힐은 왼발슛을 성공시켜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이청용이 28분 패널티박스 안에서 상대선수 데니우손에게 태클을 당해 패널티킥 찬스를 얻어냈다. 팀 동료 테일러가 골로 연결시켜 원정팀 볼튼이 2-0으로 앞서가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로써 이청용은 시즌 4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에 반격에 나선 아스널은 43분 로시츠키가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받아 18미터짜리 중거리 슛을 날려 볼튼의 골 망을 흔들었다.
후반들어 아스널은 맹공격을 퍼부었다. 52분 파브레가스가 골문 앞 혼전상황에서 골을 넣어 2-2동점을 만들었다. 또 65분 베르마엘렌과 85분 아르샤빈이 각각 한 골씩 보태며 4-2역전승을 거뒀다.
이청용은 80분 클라스니치와 교체됐고 영국 스포츠지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7점을 받았다.
역전패를 당한 볼튼은 승점 18점으로 리그 19위에 머물며 강등권 위기에 빠졌고, 아스널은 승점 48점으로 리그 1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