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초반 상승폭을 반납한 체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2.16포인트(0.13%) 오른 1712.38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1% 이상 오름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이에 코스피지수 역시 상승세로 출발하며 한 때 172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 출회와 투신권을 비롯한 기관의 순매도행진이 이어지며 지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규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강한 상승세를 보이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76억원, 591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930억원 내다팔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기관의 차익매물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2.92포인트(-0.53%) 떨어진 546.2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만이 229억원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억원, 27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4.10원 오른 1131.6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