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품질·용량 관련 특허 획득

한국석유관리원이 품질과 용량에 관련된 특허를 획득했다.

석유관리원은 LPG(액화석유가스) 연료의 품질향상을 위한 첨가제인 '비황분계 부취제'와 주유소의 정량 연료판매 여부를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는 '비노출용량검사장치' 개발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비황분계 부취제'는 석유관리원이 지경부의 에너지자원 기술개발사업인 'LPG 연료 품질특성 연구'의 일환으로 2년에 걸쳐 연구한 끝에 국내 최초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것이다.

석유관리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비황분계 부취제는 기존에 사용돼 왔던 '황분계 부취제'와 달리 황성분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며 "따라서 LPG 연료에 첨가해 사용할 경우 아황산가스 등이 거의 배출되지 않아 대기환경 오염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가스 누출 시 인지할 수 있는 취기강도와 취질 등 부취성능과 화학적 안정성이 우수하며, 황분계 부취제에 비해 금속 부식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특허를 취득한 '비노출용량검사장치'는 기존 주유와 동시에 석유제품의 품질을 검사할 수 있는 '비노출검사시험차량'에 추가로 장착, 한대의 차량으로 품질과 용량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게 됐다.

이천호 이사장은 "비황분계 부취제의 개발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왔던 LPG용 부취제를 국산화하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비노출용량검사장치는 주유소의 정량판매 여부를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소비자의 권익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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