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0일 Lonza 위기가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셀트리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대표 CMO(주문생산계약)업체인 Lonza의 주가가 지난 6개월 기준 절대수익률 약 -2% 가량을 나타내며 급격한 주가 조정 양상"이라며 "지난해 3분기말 이후 본격화된 CMO 물량 주문 취소 및 지연으로 인해 불가피해진 실적부진 여파가 주요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CMO사업에 있어 주문취소나 지연 위험은 배제할 수 없는 산업 리스크지만 자체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통한 중장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셀트리온은 Lonza와 크게 다르다"며 "바이오시밀러 시장 팽창 초입 국면에서 글로벌 일인자의 추락은 오히려 셀트리온에 있어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단순 CMO사업에서 촉발된 Lonza의 위기는 후발업체인 셀트리온에게는 오히려 점유율 확대의 계기"라며 "최근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마켓이 다이나믹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바이오의약품 영역 확장을 위한 활발한 글로벌 M&A 추이 등 감안하면 셀트리온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