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0일 세종공업에 대해 지난해 실적 전망을 올리는 등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현대·기아차 국내공장 가동률 상승과 해외 CKD 수출 증가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 해외공장 지분법이익 증가, 로열티수익 증가 등을 반영해 지난해 매출액은 3947.2억원에서 3720.8억원으로 하향조정하지만 영업이익은 143.8억원에서 238.1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세종공업이 영업실적의 개선 이외에도 지분법이익 증가와 로열티수익 증가가 두드러졌다"며 "3분기까지 지분법이익은 119.9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고, 로열티수익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1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해에도 견조한 증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현금배당률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2008년에 35%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지난해에는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다시 40%로 복귀할 전망"이라면서 "안정적인 배당 메리트가 강점으로, 중장기 투자 전략이 유효해 보이며 자산가치도 우량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